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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비학산 등산후기] 762m 널찍한 등산로, 멋진 뷰 + 주차 (총 2.5시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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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비학산 등산후기] 762m 널찍한 등산로, 멋진 뷰 + 주차 (총 2.5시간)

뜻소정 2022. 6. 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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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비학산 등산후기

해발 762m / 널찍한 등산로, 멋진 뷰

하지만 나에겐 처음이자 마지막인 산...

포항 비학산 정상석

 

◎ 등하산 시간 총 2.5시간 (휴식 약간포함)

◎ 걸음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는 일반적인 속도 (라고 생각함 ㅋㅋ)

     - 사실 컨디션좋으면 조금 빠르고, 중간휴식은 짧게씩만 쉬어요


1. 준비

주말에 포항에 잠시 있었는데,

오전에 잠깐 등산하려고 알아보다가

비학산을 추천받아 등산하게 되었어요

 

시작하는 코스가 많더라구요

  • 자연휴양림 출발 코스 (500m정도+)
  • 법광사 출발 코스

저는, 최단거리법광사 출발코스로 정했어요

 

법광사를 검색하시고 가면되구요

도착지점에서 법광사쪽으로 가지말고

법광사 비석기준 왼쪽으로 빠지면 

(법광사 화살표 반대방향)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보입니다

 

또, 출발지점에 에어건도 있어요 ㅎㅎ

 

포항 비학산 등산출발지점 (법광사)

 

2. 등산

사실 위에 사진이 있는 길만 찾으면 끝입니다. ㅋㅋ

더이상 길 잃을 일은 없어요

(표지판이 너무 잘되어 있어요)

 

하지만, 한번 더 설명드리면

아래 표지판에서

저는 1번 - 7번 - 6번 - 5번으로 해서 정상으로 가는

제 4코스 : 무제등능선으로 갔습니다

 

가장 짧은길이라서 선택했는데

사실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돌아가면 더 길어서 지겨울뻔?)

 

포항 비학산 등산출발지점 (법광사)

 

포항 비학산 숲탐방로 안내판도 같이 있었구요

119 산악 위치표지판도 있었네요

 

포항 비학산 등산출발지점

 

자, 이제 진짜 출발하는데

길이 너무 좋았어요

시작부터 길도 넓고 수풀도 초록초록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ㅋㅋ

 

포항 비학산 등산로 초입

 

이제, 무제등으로 향합니다.

정상은 2.4km 남았네요 

 

비학산 무제등 방향

 

그리고 무제등에 도착 !

그냥 정상가는길에 잠시 쉬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

 

아주 잘 되어 있죠?

제사를 지냈던 곳처럼 보였어요

 

포항 비학산 무제등 쉼터
포항 비학산 무제등

 

그리고 무제등에서 다시 출발하자마자,

내리막길인데 그때 뷰가 장난아니었어요

 

무제등에서 앞만보고 출발하지 마시고

고개들고 한번 전경을 봐보세요 꼭 추천 !!

 

포항 비학산 멋진뷰
포항 비학산 멋진뷰
포항 비학산 멋진뷰

 

다시 출발하다보면,

또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하구요

 

가다보면 출발지에서 선택하지 않은 6번코스와

만나는 지점에서 계속해서 정상으로 가면되요 ㅋㅋ

오로지 정상 쪽으로만 ㅋㅋ

 

포항 비학산 표지판

올라가는 중간중간 쉬면서

영상도 좀 찍고~

 

포항 비학산 전경

아참, 어느 구간에서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이런 몸매를 테스트(?)하는 구간도 있어요 ㅋㅋ

보이시나요 바위 사이로 마른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오른쪽에 우회길이 있어요 걱정노노 ^^)

저는 오른쪽으로 갔는데

 

포항 비학산 테스트 길

 

어찌어찌 해서 결국 정상에 도착했어요 !

마지막 구간이 조금 힘들긴 하던데

그래도 길이 좋아서 꽤 할만 했어요 ㅋㅋㅋ

 

쉴 수 있는 쉼터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포항 비학산 정상

하지만... 보이시나요?

이날 날씨가 안좋아서

산정상이 구름으로 가득...ㅜ.ㅜ

 

 

뷰는 하나도 안보이고 

그냥 신선이 된 듯한 느낌만 느꼈네요

구름을 타고 있었어요

 

포항 비학산 정상 표지판
포항 비학산 정상

 

정상석 뒤쪽으로 또 길이 있는데요,

다른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또 있었어요

그리고 헬리콥터 착륙지도 있었구요

 

표지판이 참 많죠? 

길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포항 비학산 정상
포항 비학산 정상

 

그나마 한쪽 방향으로 약간의 뷰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 봤어요...

 

포항 비학산 정상

 

3. 하산

저는 왔던길로 다시 그냥 내려왔어요

사실 길을 잘 몰라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엔 벅찼거든요 ㅎㅎ

 

내려오는 중 찍은 사진 ㅋㅋㅋ

 

포항 비학산 오솔길

 

여러가지 길이 있고

또 제대로된 뷰를 못봐서 아쉬웠는데

 

다시 비학산을 방문하진 않을 것 같아요 ㅜ.ㅜ

사실 이유가 있어요...

 


길도 좋고 진짜 잘 되어 있는 산인데

내려오는길에 들개를 만났어요

 

정말 시꺼멓고 엄청나게 큰 (늑대라고 해도믿음 !)

가끔 길가다 보이는 시베리안허스키? 만한

덩치의 새까만 들개가 있었는데

 

내려가던 등산로 바로옆 산길 사이로

짖으면서 뛰어 올라가는데

으르렁 거리는 소리가 심상치 않았어요

 

바로 옆으로 지나가서

그 순간 숨죽이고 살금살금 빠져나와서

후다닥 하산했어요

(사실 그래서 돌아올때도 같은 길로 최단길로 왔어요)

 

나중에 찾아보니,

그냥 월월 짖는 개는 놀자는 의미일수 있는데

으르렁 거리고 긁는 소리내는 들개

굶주렸거나 화가난 상태라 상당히 위험하다고 해요

 

정말 위험할 수 있었던 순간이라

솔직히 다음번엔 사람많고 유명한 산만 가려고해요...

 

 


별도로, 등산중 짐승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너무 많이 찾아봐서

거기에 대한 포스팅을 별도로 올릴까 합니다.....